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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 아이슬란드 가족여행기 3일차

by sweetyger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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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티포스,Dettifoss

3일차 호텔 조식을 먹고 8시에 출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퍼핀이 많이 서식한다는 클리프 뷰 포인트로 30여 분을 이동하여 도착하였으나 겨울이라 역시나 황량한 절벽의 절경만을 볼 수 있었다.

절벽의 절경을 뒤로하고 바로 프로메테우스의 촬영지이자 북부 링로드의 최대 폭포인 데티포스로 향했다. 가는 길은 여전히 빙판과 눈의 길이였고 조금 일찍 출발한 우리는 데티포스로 향하는 내내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가는 차도 없고 길도 험했다.

가는 내내 혹시 도로를 통제하는데 우리가 무리해서 가는 건가 싶을 정도로 데티포트의 유명세답지 않게 차량의 통행이 거의 없었다. 험난한 빙판 눈길을 50여 분 달려 데티포스 웨스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이른 시간이 아니었지만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많은 차량이 있지는 않았다.

우리는 주차 중 빙판에서 미끄져 다른 차량과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으나 상대 차량의 운전자가 티가 나지 않으니 괜찮다고 말해 좋게 사고를 마무리했다. 주차 시에도 운전을 조심하시길 바란다.

소소한 해프닝을 뒤로하고 겨울의 데티포스로 향하는 길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장갑과 모자가 있는 외투는 필수이고 아이젠은 선택사항이었지만 그 필수품 중 하나인 장갑을 가져오지 않아 손이 시려 고생을 했다. 그렇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면 미끄럼 사고를 당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데티포스로 향하는 길의 경치는 흡사 다른 행성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며 눈 덮인 주변 환경과 바위의 모양은 대단히 이지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미끄러운 눈,빙판 길을 약 15분 정도 들어가 데티포스에 도착하였다. 북부를 대표하고 영화의 촬영지답게 폭포의 웅장함과 규모에 매료가 될 수밖에 없었다. 데티포스에서 약 1Km정도 걸어가면 셀포스(Selfoss)가 나온다. 셀포스는 남쪽의 지역명과 같으므로 종종 인터넷 검색 시에 헛갈리지 않도록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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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피알 흐베리르, 미바튼내츄럴 바스

오후가 가까워지니 방문하는 관광객과 차량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데티포스를 둘러본 후 북부의 블루라군이라는 미바튼 내이쳐 바스로 향했다. 미바튼 내이쳐 바스로 향하는 길에 사유지이며 주차비를 청구(굳이 안 들러도 될듯한 포인트)하는 나마피알 흐베리르 (Námafjall Hverir)를 들러 화산활동의 흔적을 보고 분출하는 고온의 스팀에 계란을 구워 먹고 싶었으나 추운 날씨 관계로 둘러만 보고 미바튼 온천으로 향했다.

미바튼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인근 지열 발전소에서 끌어 올린 130도의 유황온천수를 식혀서 사용하고 있는데 블루 라군과 마찬가지로 우윳빛을 띠며, 바닷물이 아닌 담수로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도 큰 장점으로 입욕 시 미끄러운 피부의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블루라군과 시설적으로 비교를 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온천수의 효과로 따지면 개인적으로 블루라군와 대등하거나 나을 정도 온천물이 좋았다.

오늘의 숙소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나왔던 아름다운 마을인 세이디스 피요르까지는 미바튼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4시에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 짙은 눈보라를 만나 운전에 어려움이 있었고 에일리 스타디르에서 세이디스 피요르까지 가는 길이 어두워져서 주변을 볼 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는 길이였고 영화에 등장했던 길 또한 가파른 내리막길이여서 운전에 주의를 해야 했다. 7시경에 세이디스피요르에 도착 알단 호텔로 향했으나 리셉션은 닫혀있었고 전화를 달라는 메시지가 있어 전화를 통해 리셉션 직원을 만나 체크인을 하였다.

혹시 알단 호텔을 이용하시는 분이면 문이 닫혀 있다고 당황하지 말고 전화를 하면 직원이 금방 나옵니다. 체크인 후에 저녁-라면과 햇반, 장조림, 참치-을 해결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으나 갑자기 오로라 알림 앱에서 알람이 울려 밖을 나가보니 오로라가 지나가고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첫 오로라였다. 신기하기도 했고 형형 색색의 오로라를 떠올렸지만, 육안으로는 희미한 구름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크거나 화려하게 보려면 카메라나 사진으로 촬영해야 확실한 오로라를 볼 수 있었으나, 우리는 오로라 촬영에 필수적인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아 아름다운 오로라 사진 촬영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오로라의 감동은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었다.

 

3일차 후사비크-클리프 뷰 포인트-데티포스,셀포스-나마피알 흐베리르-미바튼온천-세이디스피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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