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7박 8일 아이슬란드 가족여행기 7일 차

by sweetyger 2025. 2. 18.
반응형

 

7일 차 레이캬달루 온천 계곡(Reykjadalur Hot Spring Thermal River)을 가기 위해 구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가다가 공사로 도로를 막아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하였다. 포기 해야하나 하는 상황에 지도를 살펴보니 다행히 우회도로가 있어서 그곳을 이용하여 레이캬달루로 향했다. 숙소에서 대략 10분 정도 소요가 됐고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차장과 함께 카페테리아도 있었다.

우리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는 정보만 가지고 있었지 기타 다른 정보는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출발했던 것이다. 인터넷상에는 아이들도 올라가는 곳이라 험하지 않은 줄만 알았고 우리 앞에 출발하는 팀들을 보니 전문 트레킹복장을 하고 등산스틱과 아이젠 등을 착용하여 레이캬달루를 가는게 아니고 다른 곳으로 트레킹을 가는 줄만 알았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오르기 시작 얼마 되지 않아 눈보라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눈보라를 뚷고 40여분을 올라가니 첫 번째 봉우리를 만났다 그 봉우리가 시작점이었다. 눈보라로 미끄럽고 위험한 길을 10여분 올라가니 2번째 봉우리를 만났고 약간의 내리막길을 따라 또 10여분을 가니 다시 오르막길 세찬 바람과 눈보라를 뚫고 또다시 20여분을 가니 슬슬 지열의 수증기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제 도착한 것인가 했을 때 3번째 봉우리 딱 나타나면서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 온천 계곡이 나타나는 거야 할 때쯤 계곡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악천후로 인해 거의 1시간 반을 올라갔고 왜 올라갔던 사람들이 전문 장비를 착용했는지 계곡의 입구에 다다르면 알 수 있다. 우린 당연히 산책로의 노천 온천인 줄 알고 가방이 아니 비닐 쇼핑백에 수건 및 기타 물품을 챙겨 갔었고 1개의 봉우리를 지날 때마다 후회를 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막상 도착하긴 했으나 영하의 날씨와 눈보라로 인해 이미 계곡의 온천은 사람들로 붐벼있었고 강한 바람과 눈보라로 인해 설치되어진 간이 칸막이 탈의 시설은 무용지물이었다. 이미 수영복을 입고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으나 다수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옷을 갈아입었고 동양인의 정서에는 맞지 않지만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저기 나체로 아주 자유분방하게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온천으로 뛰어들었다.

 

사진상으론 몸을 담글 수 있는 곳으로 보였으나 실제론 50㎝도 안 되는 낮은 깊이였고 그마저도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몇 곳 안 된다. 통제 구간인 상류 쪽이 따뜻하고 하류 쪽으로 가면 물이 차가워진다. 여기까지 올라 온 게 아까워 우리도 옷을 갈아입고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온천욕을 했지만 1시간 반의 악천후를 뚫고 올라온 정성에 보상받을 만한 경험은 아니었다.

 

여름철에는 추천할 만하지만  겨울철에는 강력하게 비 추천한(개인적인 경험과 의견)다. 대략 30분 정도 있다가 서둘러 인증샷을 찍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강한 추위에 몸을 닦을 틈도 없이 훌러덩 옷을 갈아입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에 오후가 될수록 많은 사람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내려가시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내려오는 시간은 훨씬 짧게 걸렸고 입구의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몸을 녹이고 골든 써클로 출발했다.

아이슬란드,골든써클,황금의폭포,굴포스아이슬란드,간헐천,골든써클,게이시르아이슬란드,골든써클,싱벨리어국립공원
골든써클 굴포스,게이시르,싱벨리어국립공원

레이캬달루에서 골튼써클의 굴포스로 먼저 향했다. 남부 최고의 상징적인 폭포인 굴포스(Gullfoss, 일명 '황금 폭포')는 아이슬란드 남서부의 흐비타 강 협곡에 있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폭포 중 하나로 두 단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굴포스는 실제로 두 개의 개별적인 폭포로 생각해야 하며 첫 번째 짧은 폭포는 높이가 11미터이고, 두 번째 폭포는 21미터이다. 폭포 양쪽의 협곡 벽은 최대 70미터 높이에 이르며, 굴포스스규푸르(Gullfossgjúfur) 협곡으로 내려간다. 전망대에서 보는 2단 폭포의 웅장함은 남부를 대표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굴포스를 뒤로하고 두번째 코스인 게이시르로 출발 주차장에 도착 어딘지 몰라 잠깐 해멘 후 메인주차장 길 건너편에 안내표지판을 따라 공원안으로 들어갔다. 5~10분마다 폭발을 일으킨다는 간헐천의 메인은 길을 따라 들어 가다보면 누가 봐도 저기구나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오며 둘레에 안전펜스가 쳐져있다. 모두들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찍기위해 카메라와 핸드폰들 들고 대기 중이였고 어림 잡아 7~8m를 올가가는 물줄기는 멋진 장면을 연출해 내고 있어 설령 한번에 못 찍더라도 몇 번 보면 폭발전에 전조 현상을 파악 할 수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면 베스트샷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짧게 게이시르를 보고 싱벨리르 국립공원으로 바로 출발했다. 비지터 센터가 가장 가까운 1번 주차장에 주차후 싱베리르에서 제일 먼저 우리를 맞이한 곳은 전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진 굉장한 풍경의 화장실이 였고 바로 앞에 전망 뷰 포인트에서 둘러본뒤 아래로 내려가면 자연이 만들어낸 미적 아름다움이 싱벨리르 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만든다.

 

아이슬란드 이끼로 뒤덮인 마른 마그마 지대, 빙하가 흘러 깎여진 흔적, 고대 산봉우리 등이 어우러진 경이로운 풍경은 이 국립공원의 자랑이며 이 국립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바로 북미와 유라시아 지각판의 경계가 노출되어 있다는 것으로, 아르만나가우 합곡 탐방로 즉 메인 큰길을 기준으로 좌측이 북아메리카판 우측이 유라시아판의 절벽으로 육지에서 이러한 지질을 볼 수 있는 전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습니다. 방문객들은 이 지각판을 따라 걸으며 이 지역의 매혹적인 지형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 도착 당시에는 약간 흐린 날씨였으나 탐방을 시작한 후 여지없이 눈보라가 휘몰아쳤지만 그 또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 했으며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은 미끄러운 길에도 불구하고 격하게 장난을 치며 추위와 눈보라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프라계곡 스노쿨링 투어의 그룹들이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심이 피어났다. 아무리 드라이 슈트를 착용하더라도 얼굴과 손은 찬물을 고스란히 맞아들여하는 투어임을 감안할 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골든서클의 투어를 마치고 숙소가 있는 레이캬비크 시내로 향하던 중 계획에 없었던 스카이라군을 추가해 스카이라군을 방문 하기로했다. 우리는 예약 없이 바로 방문해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스카이라군 방문시 미리예약을 하는 것이 비용이 더저렴하여 도움이될 듯하다.

아이슬란드,스카이라군,오로라,온천,7단계스파아이슬란드,스카이라군,오로라,온천,7단계스파아이슬란드,스카이라군,오로라,온천,7단계스파
아이슬란드,스카이라군,온천,7단계스파

스카이라군은 사만(Saman-129,900원)과 씨에프(Ser-159,900원) 두가지 코스 입장이 있는데  중요한 7단계 온천욕 코스는 둘다 포함으로 선호하는 쪽으로 예약하기 바란다. 우리는 사만으로 입장하였고   스카이라군이란 이름답게 인피니티 풀의 온천이 바다를 정면으로 위치해 바다끝이 하늘과 맞닿은 느낌을 준다.

 

풀장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스카이라군의 7단계 리추얼(Skjól Bathing Ritual) 입구이며 온천욕의 첫 번째 단계는 라우그(Laug)라 불리며 라군에 들어가서 따듯한 온기를 즐기는 것입니다. 70미터 길이의 인피니티 풀은 가장자리가 바다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레이캬비크의 거친 해안선과 장엄한 대서양이 어우러진 탁 트인 전망을 느끼고 또한 맑은 날씨라면 인피니티 풀에 몸을 담그고 경이로운 오로라를 보는 행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인공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이끼가 낀 절벽, 거친 화산암, 푸른 잔디 가옥과 같은 아름다운 지형지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그림 같은 주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므로 낮에 방문하여 주변경관을 감상하며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온천욕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단계, 즉 쿨디(Kuldi)는 냉수에 몸을 담그는 것인데,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작은 풀장이 냉수욕풀로 최대 30초간 피부를 냉수로 자극시키면 신체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고 피부가 리추얼의 다음 단계를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태로 변한다고 하니 온몸의 활력을 느끼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3단계 '온기'라는 뜻의 아이슬란드 단어인 일루르(Ylur)라 불리며 사우나에 들어가서 다시 휴식을 취하는 것인데 심지어 사우나 안에서도 탁 트인 아이슬란드의 해안 전경을 즐길 수 있으며 많은 SNS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니 참고샷을 따라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4단계 땀을 다 빼고 나면 시원한 공기로 가득 찬 공간으로 들어가는 차가운 미스트 습식사우나 즉 술드(Súld)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사우나를 한 뒤 느끼는 시원한 공기가 얼마나 상쾌한지 온몸으로 느낍니다.

 

5단계 미크트(Mýkt), 사우나를 나가면  소금과 오일로 준비된 고급 바디 스크럽으 몸을 맛사지하고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음 단계인 한증막에 샤워기가 있으니 굳이 씻지않고 다음으로 넘어가도 됩니다.

 

6단계 구파(Gufa)라 불리며 습식 한증막에서 온몸의 피로를 풀고 나면 마지막 단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7단계, 사프트(Saft), 출구로 나가면 크라디키베르(kraekiber)라는 아이슬란드산 크로우베리로 만든 상큼한 주스를 딱 한모금용 잔으로 준비해 주니 한잔씩 음미하면서 미각까지 일깨우며 7가지 코스를 마무리하면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코스를 한번만 할 수 있고 사우나나 한증막 또한 한번의 입장만 가능하니 충분히 즐기고 나오고 사진도 많이 찍으시길 추천합니다. 행여나 오로라를 볼 까하는 마음에 저녁까지 있었지만 오로로 지수가 낮아 오로라를 보는 행운은 실패 하고 마지막인 8일차는 내일 오전 비행스케쥴로 실질적인 아이슬란드 여행은 7일차인 오늘로  마무리 하고 시내의 숙소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7일 차 레이캬달루온천계곡-굴포스-게이시르-싱벨리르국립공원-스카이라군-레이캬비크

반응형